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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총리 "대규모 재확산 없지만 여전히 안정세 아냐"

2020-10-25 0

[현장연결] 정총리 "대규모 재확산 없지만 여전히 안정세 아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한 지 2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대규모 확산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있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일상을 되찾는 여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번 주가 되길 희망합니다.

최근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 사례 보고가 늘고 있어 국민적 불안감이 컸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보고된 사례 중 26건을 전문가들과 함께 이틀 동안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어제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하여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69세의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국민들께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을 믿고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은 가급적 건강 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주시고, 사전 예약이나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소통을 계속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후 사망 또는 중증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철저하게 조사한 후 그 결과를 그때그때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여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동 단위로 특별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마는 이 지역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한 동네 가게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서로 간의 반목이나 낙인찍기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대구·경북에 닥쳤던 위기를 모든 국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서로의 응원과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년 8개월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아직 닭이나 오리 농장 등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만큼 농식품부와 환경부, 그리고 각 지자체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야생조류 예찰 강화, 철새 도래지 축산차량 진입 금지 등 농장으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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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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